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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209738 float-center" data-idxno="209738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960px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오난산전망공원 철쭉동산/사진=시흥시" height="640" loading="lazy" src="https://cdn.tournews21.com/news/photo/202504/98269_209738_3829.jpg" width="960" ></div>
<figcaption class="text-left">오난산전망공원 철쭉동산/사진=시흥시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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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[투어코리아=유경훈 기자]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, 때마침 화사한 벚꽃이 치천이다.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. 이번 주말에는 벚꽃 낭만과 감성을 듬뿍 담을 수 있는 자연과 예술을 가득 품은 경기도 시흥시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자.&nbsp;</p>

<p>봄을 여는 대형 벚꽃무리부터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석양, 사위(四圍)가 어스름해지면 문을 여는 야외 영화관까지. 감성 충만 자연과 곳곳에 가득한 포토스폿ㆍ예술의 낭만까지 채우다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.&nbsp;</p>

<p><strong>발 딛는 모든 곳이 봄의 포토스폿</strong></p>

<p>시흥시에는 대형 벚꽃길과 다양한 봄꽃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꽃놀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. 이름난 갯골생태공원 벚꽃길부터 옥구공원, 물왕저수지 등 벚꽃길뿐만 아니라 8만 본의 철쭉이 넘실거리는 오난산 전망공원도 그중 하나다.&nbsp;</p>

<p>옥구공원은 주차장 쪽부터 옥구전망대 연결로까지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진달래의 조화가 일품이다. 시흥시부터 인천 송도와 맞닿은 서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폿으로, 전망대에 오르기까지 심어져 있는 능수벚꽃이 유명하다.&nbsp;</p>

<p>갯골생태공원은 봄이 되면 벚꽃이,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와 억새가 공원의 색을 바꾸며 계절을 담아낸다.&nbsp;</p>

<p>특히 사구식물원을 지나 직선으로 길게 뻗은 벚꽃터널은 봄의 백미이자 갯골생태공원의 명소 중 하나다. 길게 이어진 고른 흙길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 길을 걷는 내내 벚꽃비가 내린다.&nbsp;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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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209737 float-center" data-idxno="209737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960px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갯골생태공원 벚꽃터널/사진=시흥시" height="567" loading="lazy" src="https://cdn.tournews21.com/news/photo/202504/98269_209737_3754.jpg" width="960" ></div>
<figcaption class="text-left">갯골생태공원 벚꽃터널/사진=시흥시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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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물왕호수도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로 유명하다. 물 위를 가르는 온순한 바람과 살랑대는 꽃잎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 위로 소복이 쌓인다.&nbsp;</p>

<p>은계호수공원 옆 오난산전망공원에는 8만 본의 철쭉이 만발한다. 시작지점부터 정상 팔각정까지의 거리가 120m가량인 완만한 동산이어서 운동을 즐기거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. &nbsp;</p>

<p>팔각정을 중심으로 사방에 펼쳐진 철쭉동산은 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다. 봄의 색으로 피어난 동산 너머로는 시민의 휴식처 은계호수공원 뷰가 펼쳐진다.&nbsp;</p>

<p>이 외 연꽃테마파크, 소래산 산림욕장, 은계호수공원 등에서도 벚꽃을 비롯해 규모 있는 봄꽃 경관을 만날 수 있다.&nbsp;</p>

<p><strong>어린왕자와 함께 바라보는 해넘이&nbsp;</strong></p>

<p>서해안에는 이름난 일몰 스폿이 많이 있다. 이중 시흥시 거북섬 뒤쪽에는 어린왕자와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다.&nbsp;</p>

<p>어린왕자는 슬픔에 잠길 때면 석양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. 어린왕자의 별은 아주 작아서 그저 의자 방향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석양을 몇 번이고 볼 수 있는데, 어린왕자는 &ldquo;언젠가는 하루에 석양을 44번이나 본 적이 있다&rdquo;고도 말했다.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보는 기쁨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은 어린왕자가 시흥시 거북섬에 착륙했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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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209736 float-center" data-idxno="209736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960px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거북섬 어린왕자 일몰스폿, 여우와 함께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./사진=시흥시" height="640" loading="lazy" src="https://cdn.tournews21.com/news/photo/202504/98269_209736_3718.jpg" width="960" ></div>
<figcaption class="text-left">거북섬 어린왕자 일몰스폿, 여우와 함께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./사진=시흥시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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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시흥시가 조성한 이곳 거북섬 어린왕자 일몰 스폿은 서해안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. 넓게 펼쳐진 시화호와 서해안의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몸을 담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.&nbsp;</p>

<p>특히 옆에는 어린왕자의 친구가 된 여우가 함께 앉아있어 이들과 함께 앉아 일몰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.&nbsp;</p>






<p>조금 더 걸어가면 마음까지 확 트이는 경관브릿지가 나온다. 거북섬으로부터 300m가량 뻗어있는 경관브릿지는 24시간 개방돼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만끽할 수 있고, 밤이 되면 다리를 따라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조명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.&nbsp;</p>

<p><strong>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문화예술의 향기</strong></p>

<p>시흥시 물수제비 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. 오는 4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시흥시 전역을 돌며 영화의 감동을 전한다.&nbsp;</p>

<p>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지역 곳곳 야외 공간을 활용해 영화관을 조성해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사업이다. 호수나 냇가같이 잔잔한 곳에 돌을 던져 물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 &lsquo;물수제비&rsquo; 놀이처럼 영화를 매개로 지역과 주민을 잇는 문화적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.&nbsp;</p>

<p>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시민 579명의 사전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.&nbsp;</p>

<p>오는 12일 은계호수공원에서 &lsquo;가디언즈 오브 갤럭시:Volume3&rsquo; 상영을 시작으로, 26일 목감 산현공원에서 &lsquo;보헤미안 랩소디&rsquo;를 상영한다.&nbsp;</p>

<p>시흥시 버스킹 프로그램인 물길따라 버스킹도 막을 연다. 이날 마술을 기반으로 하는 &lsquo;프리아트매직&rsquo;이 영화 시작 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.&nbsp;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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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209735 float-center" data-idxno="209735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960px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지난해 은계호수공원 물수제비 영화제 모습/사진=시흥시" height="640" loading="lazy" src="https://cdn.tournews21.com/news/photo/202504/98269_209735_3624.jpg" width="960" ></div>
<figcaption class="text-left">지난해 은계호수공원 물수제비 영화제 모습/사진=시흥시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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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5월에는 10일 정왕동 중앙공원에서 &lsquo;밀정&rsquo;을, 24일 배곧생명공원에서 &lsquo;사운드 오브 뮤직&rsquo;, &lsquo;웡카&rsquo;를 상영한다.&nbsp;</p>

<p>6월 14일에는 은계숲생태공원에서 &lsquo;인사이드아웃2&rsquo;, &lsquo;암살&rsquo;을 상영한다. 5월 배곧생명공원과 6월 은계숲생태공원에서는 시민 선정 영화 외에도 특별상영작으로 단편영화 6편이 릴레이 상영된다.&nbsp;</p>

<p>영화 관람과 버스킹 모두 별도 예매 없이 당일 현장에 방문해 참여할 수 있고, 우천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.&nbsp;</p>

<p>자세한 내용은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그(https://blog.naver.com/csiheung)에서 확인하거나 시흥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.</p>
	

[투어코리아=유경훈 기자]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, 때마침 화사한 벚꽃이 치천이다.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. 이번 주말에는 벚꽃 낭만과 감성을 듬뿍 담을 수 있는 자연과 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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