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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82257 float-center" data-idxno="82257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570px"><img alt="" src="https://cdn.koreaeaglenews.com/news/photo/202403/64396_82257_5739.jpg" 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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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문재인계 중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탈당했다. 홍 의원은 &quot;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&quot;이라며 &quot;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&quot;고 선언했다. 이로써 4&middot;10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민주당 의원은 10명으로 늘었다.

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&quot;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다&quot;며 &quot;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서로 토론하고 조정했던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고 도덕적, 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&quot;고 지적했다.

이어 &quot;급기야 제가 당대표로 출마했던 지난 전당대회, 돈 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&quot;며 &quot;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다&quot;고 목소리를 높였다.

그는 &quot;이번 민주당 공천은 &#39;정치적 학살&#39;이고,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&#39;이재명의 민주당&#39;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&quot;라고 지적했다.

특히 &quot;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,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배제 여론조사,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,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, 일관되게 &#39;홍영표 퇴출&#39;이 목표였다&quot;면서 &quot;윤석열 정권, 검찰공화국이라는 거악에 맞서기 위해 온갖 부당한 일들 속에서도 버텨 왔지만, 부당한 공천, 막다른 길 앞에서 더 이상 제가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한다&quot;고 했다.

그러면서 &quot;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다시 담겠다&quot;고 했다.

그는 &quot;서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정치,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, 증오를 넘어 통합의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 정치적 사명을 다하겠다&quot;며 &quot;거친 광야의 길. 초심으로 돌아가 &#39;상식과 연대&#39;하고 시민과 손 잡아 그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&quot;고 다짐했다.

민주당은 4&middot;10 공천 과정에서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, 홍 의원을 제외한 이동주 의원(비례)과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2인 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. 홍 의원은 이에 반발해 컷오프(공천 배제) 심사 기준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.

홍 의원의 이날 탈당 선언으로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현역 의원으 10명으로 늘었다. 민주당 비주류였던 이상민&middot;김종민&middot;이원욱&middot;조응천 의원이 &#39;이재명 사당화&#39;를 비판하며 당을 떠났고, 김영주&middot;이수진&middot;박영순&middot;설훈&middot;이상헌 의원은 공천 심사 과정에 반발해 탈당했다. 홍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면 민주당 현역 의원은 158명으로 줄어든다.

홍 의원은 먼저 탈당한 설 의원 등 현역의원 4명과 &#39;민주연대(가칭)&#39;을 구성해 총선을 준비할 계획이다.

홍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&#39;민주연대&#39; 출범 준비와 관련해 &quot;어제도 몇명 만났다. 이제 선거가 36일밖에 남지 않아서 내일부터 빠르게 진전시키려 한다&quot;고 말했다. 그러면서 &quot;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진로나 해야할 일을 마무리 짓겠다&quot;고 말했다.

친문재인계 중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탈당했다. 홍 의원은 "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"이라며 "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"고 선언했다. 이로써 4·10

홍영표,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 탈당…"설훈 등 현역 4명과 민주연대 추진"